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최적의 효율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입자의 크기와 투입 원료인 우드칩의 화학적 구성을 정확히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입도 분포와 화학적 구성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뭉침(agglomeration), 오염(fouling), 슬래깅(slagging)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여 설비 부식과 운전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바이오매스 발전소에서는 작업자가 하루 1~2회 우드칩과 바텀 애쉬의 샘플을 채취한 후 실험실로 운반해 분석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실험실 분석과 보고서 작성에는 약 이틀이 소요되어, 분석 결과의 신뢰성과 실시간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즉, 분석이 완료되기 전에 문제의 원인이 이미 설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DT는 우드칩의 화학적 구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LIBS(Laser-Induced Breakdown Spectroscopy,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원소 분석)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이 LIBS 솔루션은 레이저, 분광기, SDT의 데이터 수집 모듈인 NodeQ, 그리고 산업용 컴퓨터 EC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IBS 장비는 강력한 레이저를 사용해 우드칩에 에너지를 조사하고, 이를 통해 우드칩 내 원자가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한 후 수 나노초 뒤 방출하는 빛의 고유 파장을 분석합니다. 우드칩의 원소 구성을 실시간으로 대량 분석하기 위해, SDT는 컨베이어벨트에 진공흡입 장치를 설치하였습니다. 이 장치는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우드칩 시료를 흡입하여 LIBS 분석을 수행한 뒤 다시 컨베이어벨트로 반환합니다.
SDT의 데이터 수집 모듈인 NodeQ는 이 빛의 파장 값을 실시간으로 읽어 ECN으로 전송합니다. ECN은 전송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통해 각 파장에 해당하는 원소를 즉시 식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저장하며, 이상 원소를 감지할 경우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합니다.